LG전선(대표 구자열 http://www.lgcable.co.kr)이 2007년까지 1500만달러를 투자, 중국내 ‘톱 3업체’를 목표로 사출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선은 13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가오신 개발구에서 사출성형기 생산법인인 러진기계(법인명 樂金機械무석유한공사)기공식을 갖고 2010년까지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중국 시장에서 해당 분야 ‘톱3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출기 공장은 10만평 규모의 LG전선 가오신 생산기지 내에 약 3만평 규모로 입주하게 된다. LG전선은 초기 투자금액 850만달러를 전액 출자하게 되고 오는 2007년까지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설비와 공장동이 완공되는 내년 4월부터 제품을 생산·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 투자기간(2004∼2005년)에는 1800톤 이하의 소형과 중대형 사출기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2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오는 2007년 이후에는 4500톤까지의 사출기 전 모델을 생산하는 풀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LG전선은 이를 위해 우시에 영업본부를 두고 화북, 화남지역의 중점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소와 에이전트망을 확대키로 했다. 2010년에는 현재 8개인 중국 내 영업소를 20개 이상으로 늘이고 에이전트망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선 관계자는 “흡수식냉동기, 권선, 자동차전선에 이어 4번째 현지법인을 중국에 설립한 것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국 자동차 및 정보가전산업의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며 “특히 2008년 중국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중국 내 전략적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LG전선 심재설 기계사업본부장을 비롯 공베이싱 우시 수석부시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