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증권사인 세종증권의 IT 아웃소싱 사업과 관련해 한국증권전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증권전산(대표 한정기)은 세종증권의 고객원장관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네트워크 등 IT 부문의 토털 아웃소싱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증권은 약 4개월의 프로젝트에 착수, 내년 2월부터 증권전산의 ‘베이스21’ 시스템을 이용한 증권 업무 및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0년 9월 증권전산의 공동 온라인 시스템에서 원장을 이관해 자체 시스템을 가동해 온 세종증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증권전산의 서비스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세종증권은 올해 초 전산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원장관리시스템의 유닉스 다운사이징과 아웃소싱 등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한 뒤 아웃소싱 방식을 확정하고 지난 9월부터 한국증권전산 등 4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왔다.
박동남 한국증권전산 상무는 “증권전산의 IT인프라를 이용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부담을 자체 운영방식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세종증권과 윈윈 모델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