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가 서버 사업 진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일본 히타치가 자체 개발한 서버의 국내 공급 여부를 타진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최대 파트너사 중 하나인 LG히다찌(대표 이기동 http://www.lghitachi.co.kr)가 히타치 서버의 판매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타치는 한때 메인프레임 서버를 공급했던 업체로 국내에서도 소수이지만 서버를 공급한 사례가 있다. 히타치가 국내 서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제품은 자체 개발한 유닉스 서버급 블레이드형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LG히다찌가 서버 공급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사업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현재 LG히다찌는 스토리지 사업, 네트워크 사업, SI사업, 솔루션 등 서버를 제외한 컴퓨팅 사업을 하고 있다. 서버를 공급하게 되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 철도청, 금융 등 특화 시장 공략에 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LG히다찌의 관계자는 “히타치 서버의 국내 공급을 매우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검토 단계일 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