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개발·생산 및 약물 전달 기술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펩트론(대표 최호일 http://www.peptron.co.kr)은 단 시간에 펩타이드를 동시에 합성할 수 있는‘자동 펩타이드 합성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든 합성 과정을 프로그램화해 자동으로 실행토록 함으로써 합성 효율성 및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또 주문 후 2주 이내에 여러 종류의 맞춤형 펩타이드를 생산·공급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펩타이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온데다 주문 후 최소 한 달 이상의 기간이 걸려 연구원들이 신속한 연구개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통상적으로 1∼2가지 펩타이드 합성만 가능한데다 합성 단계마다 사람이 일일이 시약을 수동으로 주입해 합성 효율성도 크게 떨어졌었다.
최호일 사장은 “이번 개발로 제때 펩타이드를 공급해 생명공학자들이 보다 편하게 연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항암 치료제와 신약 개발 등 국내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