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와 마스터카드가 모바일 금융 거래가 가능한 휴대폰을 생산하기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C넷에 따르면 모토로라와 마스터카드는 금융거래 및 상품구매 등 신용카드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출시키로 하고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모토로라는 이미 신용 카드 판독에 필요한 무선 신호 표준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모토로라의 휴대폰에 연동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NFC는 모바일 장비나 PC의 단거리 무선 신호 표준이다.
마스터카드는 신용카드용 무선 지불 시스템에 활용되는 ‘페이패스’ 칩을 모토로라의 휴대폰에 임베디드 방식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말에 수백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론 햄마 모토로라 부사장은 “10년 전 처음으로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의 개발을 시도했으나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혀 실패했다”며 “지난 수년간 기술 발전에 힘입어 조만간 휴대폰이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