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양국의 정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제2차 한·독 과학기술협력위원회’가 오는 1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나노, 연료전지, 신약개발, 핵융합, 환경, 우주항공 분야의 공동연구, 한·독 과학기술협력 촉진방안, EU 공동연구사업 공동참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독공학대학원, 동북아기술경영대학원의 진척사항 점검, 한국과학재단(KOSEF)과 독일연구협회(DFG)간 협력 사업 논의도 기타의제에 포함된다.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측 대표단에는 이정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박두홍 목암연구소장, 홍성안 수소연료전지사업단장, 이강인 산업폐기물재활용기술사업단장 등 14명이 참가하며 독일측은 위원장인 월터 크롤 헬름홀쯔연구협회총재와 알렉산더 브래드쇼 막스플랑크 플라즈마연구소장, 라이너 피셔 아헨공대 분자생물핵연구소장, 하머트 그루벨 독일 연방교육연구부 부국장 등 12명이 참여한다.
한·독 과학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해 독일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 양국 연구자들이 서로 오가며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정부가 기초연구조사단을 독일에 파견, 연구전지와 BT 관련 기관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KIST에는 독일연구진이 방문해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나노 기술과 관련SW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독 과학기술협력위원회는 회의 전날인 18일 리츠칼튼호텔에서 ‘한·독 과기포럼’을 개최하고 마이크로 나노, 연료전지, 신약개발을 주제로 양국의 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