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메신저 새옷 입는다

MSN인스턴트메신저가 엔터테인먼트 및 개인화 요소가 대폭 가미돼 새로운 개인 커뮤니케이션도구로 거듭난다.

MSN코리아는 이달중 현재의 6.2 버전 보다 다양한 자기 표현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된 MSN메신저 7.0를 선보일 계획이다. MSN메신저 7.0은 우선 이용자가 많은 한국·영국·미국·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 등 6개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클로즈베타버전이 공개된 뒤 내년초에 정식 버전이 발표된다. 이번 클로즈 베타 서비스에서는 개인화, MSN 검색과의 통합, 부가서비스 등 3가지 핵심 기능을 집중 테스트할 예정이다.

 7.0의 개인화 서비스 부문에서는 이용자들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개인화 옵션기능들이 포함됐다. 특히 파일 전송시 적용되던 드래그 인 드롭 기능이 공개사진과 배경화면(스킨)을 설정하는 데도 적용된다. 이미지 파일을 마우스로 찍어서 끌고 와 메신저의 공개사진이나 배경화면에 놓기만 자동으로 이미지가 설정되도록 한 것이다.

 또 로그인할 때 대화상대자(버디)들에게 온라인으로 보이게 할 것인지 오프라인으로 보이게 할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일단 로그인을 한 후에야 ‘오프라인으로 표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시각적·청각적인 인스턴트 알림 기능도 도입됐다. 대화상대가 대화에 집중하지 않거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대화창 화면을 흔들어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이다.

 MSN포털(검색)과의 통합 부문에서는 메신저 메인창 하단에 MSN 검색창이 탑재되며, 대화창 내에서 주고 받은 단어들을 클릭 한 번으로 검색할 수 있다. 대화 내용 중 검색을 원하는 단어가 있을 경우 마우스로 선택한 후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열리는 메뉴 리스트 중 검색을 선택하면 곧바로 검색 결과 페이지로 이동된다.

 6.2버전에서 한국과 영국 등 일부국가에서만 제공해 오던 아바타 및이모티콘 팩 등 부가 서비스들은 다른 국가들로 확대된다.

 인스턴트 플래시 애니메이션 서비스인 ‘윙크’도 단한번의 클릭트로 대화상대에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파일 전송’ 기능은 파일을 보내고 열어 보는`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윙크는 이모티콘처럼 바로 전달된다.

 MSN 인터내셔널 PR 담당 총괄 책임자인 레베카 톰슨은 “MSN메신저 7.0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고, 아바타 등 수익모델과의 접목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버전은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