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CDMA사업자의 경영진이 모여 비전을 조망하는 ‘CDMA 오퍼레이터스 서밋2004’가 개최 3회째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전세계 26개 CDMA 사업자 경영진 83명을 초청해 CDMA관련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CDMA 오퍼레이터스 서밋 2004’를 서울 W호텔에서 14일과 15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통신시장의 신환경변화와 대응을 위한 사업자간 협력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CDMA기술의 발전방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술분야 포럼(Technology Executive Forum)을 주재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도쿄 행사(17개사 참여)에 비해 훨씬 내실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CDMA서밋이 고속으로 진화하는 신통신환경을 헤쳐갈 지혜를 공유하는 민간통신협력 행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IT산업의 모멘텀이 될 IT839전략과 WCDMA 활성화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왕지엔조우 차이나유니콤 회장, 오노데라 다다시 KDDI 사장,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 등 CDMA 관련 사업자 및 관련단체의 고위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15일엔 비즈니스·기술·디바이스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SK텔레콤, KDDI, 버라이존, 차이나유니콤, 텔레포니 등 사업자의 발표를 통해 EVDO·데이터로밍 서비스의 발전방향과 플랫폼 기술·기술표준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CDMA제조업체 세션에서는 LG전자, 퀄컴,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이 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
CDMA서밋의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