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양판점인 하이마트의 김치 냉장고 판매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10%이던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점유율이 지난달에는 23%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김치냉장고 1위 업체인 위니아만도에는 뒤진 것이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앞지른 것이다. 올 상반기 하이마트에서 LG전자는 24%, 삼성전자는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 상승에는 경쟁사보다 한 달 먼저 김치냉장고를 출시하고 고객 평가단을 모집해 김치냉장고를 할인 판매한 데 따른 것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자체 분석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8월 가진 김치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디자인 향상, 과감한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을 작년보다 15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