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김용대·이경득 http://www.orion.co.kr)는 1.1인치의 크기에 96×96 해상도, 26만컬러를 지원하는 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대폰 외부창용 디스플레이와 MP3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 가능한 이 제품은 가로 27.7㎜, 세로 27.1㎜며 도트 피치가 가로 0.069, 세로 0.207mm로 보다 기존 제품들에 비해 더 높은 해상도 표현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매그나칩반도체(구 하이닉스)와 공동으로 구동 IC를 개발, 다양한 스크린 세이브 기능을 내장하고 저소비 전력을 구현했다.
오리온전기 OLED연구팀 한만준 팀장은 “OLED의 단점이던 제품 수명을 1만 시간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회로기술 개발을 통해 96×96 풀 컬러 OLED 전용 구동 IC를 개발,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6만5000컬러, 4096컬러 OLED를 개발해 국내 휴대폰 및 MP3 플레이어 업체 4, 5곳에 소규모로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