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최근 삼성전자의 하우젠 은나노 세탁기를 기술혁명의 산물이라고 격찬했다.
타임지는 하우젠 은나노 세탁기가 삶지 않은 물로 살균을 하고 한 달간 향균을 해주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은나노의 작동원리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의류들이 세탁 후 한 달까지 세균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타임지는 특히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Innovation Specialists)’ 10인을 선정하면서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 개발자인 삼성전자의 김형균 수석연구원(48)을 첫 번째 스페셜리스트로 소개하는 관심을 보였다.
이 기사에서 타임지는 ‘삼성R&D연구소에서 김 수석연구원의 사무실을 찾기 위해서는 더러운 옷이 담긴 세탁바구니만 따라가면 된다’고 유머스럽게 소개했다.
타임지는 전 직원들의 양말을 반으로 나눠 은나노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후 하루가 지난 다음 냄새를 맡아 은나노 세탁기의 향균력과 탈취를 직접 확인했던 개발 일화도 함께 다루었다.
또 5년 전 일본 출장 중에 세탁을 하지 않아도 냄새가 나지 않는 양말을 우연히 발견하고 은나노 세탁기 개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김 수석연구원의 동기도 소개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 양말이 살균력을 가진 작은 입자가 섬유에 포함돼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이밖에 삼성전자가 은나노 하우젠이 지금까지 7억7900만 달러어치나 팔리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나노기술은 다양한 영역에서 잠재적인 응용이 가능해 빠르게 성장하는 과학영역 중의 하나로 2015년까지 1조원 달러 시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의 놀라운 가능성을 다시한번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대해 “타임지와 같은 세계적인 저널지로부터 삼성잔자의 은나노 기술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신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을 늦추지 않는 기업의지와 연구원의 열정이 높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