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대표 김현국)의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 더 애니메이션·그림’이 일본 애니메이션 방송시장에 숱한 화제와 기록을 남기고 최근 2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라그나로크 더 애니메이션’은 지난 4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TV도쿄를 통해 5개월여간 방송됐으며 인근 시간대에 편성된 수십 편의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기준 4∼5위권을 유지하는 등 외국 작품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뒀다.
특히 15회분 방송에서는 시청률 2.6%를 기록, 일본의 대표 작품인 ‘공각기동대’를 앞지르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라그나로크 더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발판으로 ‘원 소스 멀티유즈’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력게임 ‘라그나로크’의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출판 분야에서만 앤솔로지 코믹, 소설, 팬아트북 등 14 종류를 출시했으며, 캐릭터 액션 피규어 및 각종 선물아이템 등 70종의 캐릭터 상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