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 전문회사인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PVR에 DVD리코더 기능이 추가된 ‘PVR콤보’를 미국 가전유통사에 공급하게 됐다.
휴맥스는 14일 미국 대형 유통매장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 굿가이즈, 샘스클럽을 비롯해 아마존, 베스트바이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 ‘PVR콤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PVR에 DVD리코더 기능이 추가된 콤보제품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기는 휴맥스가 처음이다.
세계 최대 PVR서비스 제공회사인 미국 티보(TiVo)와 공동 브랜드로 판매되는 이 ‘PVR콤보’는 PVR 하드디스크에 80시간 연속녹화하고, 이를 DVD에 다시 녹화 편집할 수 있는 복합형 제품으로 대당 399달러(한화 47만원)다.
특히 이 제품은 전자식 방송프로그램 가이드(EPG)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위성, 지상파, 케이블 TV 방송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으며, PC에 연결하면 대화면 TV로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휴맥스는 이번 ‘PVR콤보’ 공급을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보는 1997년 설립,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세계 최대 PVR업체로 PVR 관련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자수가 2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