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2차라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마지막 한 팀은 KTF매직앤스와 Soul 2팀으로 압축됐다.
최종 결정은 16일 열리는 KTF매직앤스와 팬택&큐리텔의 경기. KTF는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새턴리그 2위를 확정, 1위인 팬택&큐리텔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질 경우는 무조건 탈락이다. 지더라도 4승4패를 기록해 승패에서는 Soul과 동률을 이루지만, 세트 득실차에서 뒤져 Soul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9일 열린 경기에서 KTF매직앤스가 SK텔레콤T1을 잡았지만, Soul이 팬택앤큐리텔을 2대 0으로 제압하면서 만들어 졌다.
KTF는 첫번째 개인전에 나선 박정석이 SK텔레콤의 성학승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따낸데 이어 팀플에 나선 강민과 홍진호가 SK텔레콤의 이창훈·김성제를 잡아 2대 0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로써 KTF는 영원한 라이벌 SK텔레콤T1을 탈락시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이어 열린 Soul과 팬택&큐리텔의 경기에서 Soul은 김은동 감독의 결혼을 축하라도 해주듯 팬택&큐리텔을 2대 0으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첫경기에 나선 박종수는 이윤열을 격침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팬택&큐리텔이 별러온 13세트 연승의 대기록이 깨어지는 순간이었다. 팬택&큐리텔은 대기록 작성에 실패한 충격이 컷던지 이어 벌어진 팀플에서도 그동안 6전 전승을 기록해온 막강 팀플조합인 이병민·심소명이 Soul의 박상익·곽동훈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머큐리리그에서는 한빛스타즈와 KOR이 나란히 5승을 챙기며 2위를 확보,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이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남은 한빛스타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새턴리그 중간 순위 <9주차 현재>
순위 팀 승패 세트득실차 경고포인트
1 팬택앤큐리텔 6승1패 +10 -
2 KTF매직엔스 4승3패 0 -
3 SouL 4승4패 +2 -
4 SK텔레콤T1 2승5패 -5 -
5 삼성전자칸 2승5패 -7 -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머큐리리그 중간 순위 <9주차 현재>
순위 팀 승패 세트득실차 경고포인트
1 한빛스타즈 5승2패 +4 -
2 KOR 5승3패 +2 -
3 GO 3승4패 +1 -
4 POS 3승4패 -2 -
5 헥사트론드림팀 2승5패 -5 -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