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로 중국 게임시장에서 초 대박을 터트린 샨다(盛大) 네트워크 그룹 천톈차오(陳天橋) 회장이 마침내 중국 최고 갑부로 떠올랐다.
천 회장은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총 자산이 140억위안(2조 1000억원)으로 늘어나 인터넷 포털업체 왕이(網易)의 딩레이(丁磊)사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갑부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그가 중국 최고 갑부에 오른 데는 한국 온라인게임업체가 개발사 위메이드의 공이 컸다. 샨다는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 3’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1, 2위를 차지하며 무려 65%를 점유하는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이다.
올해 31세의 천 회장은 저장(浙江)성 신창(新昌)현 출신으로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루자쭈이(陸家嘴)그룹과 증권회사를 거쳐 인터넷 창업 열풍이 불던 1999년 샨다를 창업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