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우리 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신기술이 한자리에 다 모였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과 전자신문사의 주관으로 마련된 기술인들의 축제인 ‘2004대한민국기술대전’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세계의 기술로 도약하는 성장동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전시회에 마련된 차세대성장동력관에는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여주는 지능형 로봇관과 디지털 지상파 데이터방송·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시스템 등이 전시돼 있는 디지털TV/방송관, 지능형 홈네트워크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대한민국기술대전은 ‘인간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human)’을 전시 컨셉트로 정해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술이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따라서 그간 격투기와 같은 볼거리 위주로 짜여진 로봇대회도 올해에는 청소 성능을 겨뤄 우승자를 선정하는 청소용로봇대회가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용 블랙박스, 터지지 않는 휴대형 가스레인지 등 일상생활에 밀접하고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기술이 화제의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가 해외 진출을 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1 대 1 수출 상담을 위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