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후 토니 로메로 한국IBM 사장(오른쪽)과 장절준 에스콰이아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은 에스콰이아(대표 장절준)와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향후 7년간 이 회사의 전사적 정보시스템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형 SI업체가 구축한 에스콰이아의 정보시스템을 한국IBM 제품과 솔루션으로 모두 교체하는 것으로 계약방식은 쓰는 만큼 비용을 내는 온디맨드 방식이 아닌 일괄타결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7년간 아웃소싱 물량만 100억∼수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IBM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IT 인프라는 물론 각종 그룹웨어를 활용한 정보시스템 업무도 맡게 된다. 특히 한국IBM은 에스콰이아에 SAP의 ‘SAP ERP R/3’를 기반으로 패션업계 처음으로 ERP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스콰이아는 이번 한국IBM과의 아웃소싱 계약을 통해 최적화된 비용구조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서비스 담당 조직인 글로벌서비스(IGS)와 통합컨설팅 조직인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BCS)와의 공조를 통해 에스콰이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콰이아의 장절준 사장은 “이번 한국IBM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속적인 혁신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 해 21세기 아시아의 패션 마케팅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에스콰이아의 비전 달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의 토니 로메로 사장은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에스콰이아가 정보시스템과 경영지원시스템을 혁신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