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이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중인 한민족 과학기술자 네트워크(KOSEN, www.kosen21.org)의 방문객이 매년 급증세를 보이며 과학기술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KISTI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40개국 2만여명의 고급 두뇌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KOSEN의 방문자 수가 지난 2002년 25만4100여명이던 것이 지난 해 73만32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이용자만 8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OSEN에는 IT 분야 85명, BT 분야 336명, NT 분야 225명, ET 분야 32명 등 778명으로 분야별 전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연구자료와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며 전문지식과 관련된 질의 응답이 상호 간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 2만여명은 국내·외 연구자 및 정책 결정자의 주요 정보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ETRI와 삼성전자 등 연구기관과 대기업 연구자의 활용이 활발하다.
한선화 박사는 “회원들 10명 중 6명은 30∼40대이고 현직 연구원이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엔 연간 자료 파일 다운로드도 60만건에 이를 정도로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