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보면서 작업할 수 있게 해 주는 LCD ‘듀얼모니터’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이레전자산업(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kr)은 PC 한 대에서 15인치 모니터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듀얼모니터 ‘더블사이트(모델명 DoubleSight DS-1500K)’를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블사이트’는 모니터 하나로는 인터넷 검색이나 실시간 조회 업무를, 다른 모니터로는 문서작성과 같은 서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모니터 여러 대를 복잡하게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은 줄이면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회계사나 웹사이트 개발자, 외환딜러, 증권사 애널리스트, 금융전문가 등 멀티태스킹형 유저에게 유용하다.
제품 가격도 74만원으로 40원대의 15인치 LCD모니터 두 대를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한편 이 제품은 이레전자 미국법인을 통해 올 초 미국과 중국, 홍콩에 출시된 후 델닷컴(Dell.com)과 타이거다이렉트 등 미국내 유통망과 대학, 공공기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은 “인터넷과 문서작업, 기타 응용프로그램 등 여러 화면을 모니터 하나에 띄워놓고 작업하던 것을 두 개 화면을 보며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20∼40% 가량 업무효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조만간 17인치와 19인치 모델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