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까지 전국 100개 우체국 내에 우체국 야간창구 업무를 대행하고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인 ‘포스탈숍(가칭)’이 들어선다.
18일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에 따르면 LG유통과 전국 우체국 내 70평방미터 규모의 편의점 ‘LG25’를 출점하는 ‘포스탈숍’ 사업 추진하고 오는 12월께 시범 편의점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탈숍은 우체국 업무시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편의점을 통해 우편·택배 상품을 판매하고 우체국쇼핑의 상품을 주문접수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체국 금융 무인자동화기기 등을 설치해 심야시간대에도 우체국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편사업단은 오는 12월에 서울시내와 수도권 대형 우체국에 각각 1, 2호점을 오픈하고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전국 주요도시 소재 대형우체국으로 점차 확대해 2005년 33개점, 2006년 100개점을 세울 계획이다.
우편사업단은 “우체국과 편의점의 만남은 일본 우정국과 로손 편의점이 제휴해 개장한 ‘포스탈로손’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시범점 개설에 적합한 우체국을 찾기 위해 현재 시장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설명> 우정사업본부는 연내 우체국 내 편의점인 포스탈숍 2개점을 오픈하고 오는 2006년까지 100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사진은 포스탈숍의 성공모델인 일본 우체국 내 개설한 편의점 ‘포스탈로손’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