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04년 해군 주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작업이 재추진된다.
해군은 당초 입찰에 참여한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과 씨에스테크놀로지(대표 안형기 http://www.cst21.com)의 사업 제안서를 심의한 끝에 양 사 제안서에서 결격 사유를 발견, 사업자 선정 계획을 취소하고 유찰 조치했다.
해군은 KCC정보통신과 씨에스테크놀로지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와 가격 제안을 무효화했다.
하지만 해군은 KCC정보통신과 씨에스테크놀로지의 제안서 결격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해군은 오는 12월 24일까지 사업 완료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27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군은 사업 및 가격 제안서 제출 후 일정자격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격 개찰을 실시하는 2단계 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군은 △ 제안 장비 및 SW 성능(50점) △ 사업수행능력(20점) △ 제안 체계 구성 적절성 및 타당성 (20점) △ 정비 및 교육지원 (10점) 등 4개 항목을 집중 심사할 방침이다.
당초 KCC정보통신과 씨에스테크놀로지간 맞대결로 압축됐던 이 프로젝트 수주전은 시스템통합(SI) 업체 등 IT 업계의 추가 참여를 통한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하드웨어(HW) 도입 성격이 강하지만 올해 추진된 국방 정보화 사업 가운데 단일 IT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해군은 이 사업을 통해 서울·대전·진해 등 전국 14개 지역 일선 부대에 주 전산기 10대와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스위치 8세트 외에 프린터 등 총 37대의 기타 장비를 도입하고 웹 로그 분석 및 백업 등 6개 분야 SW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