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 다음 분기를 대비해라.’
19일 NHN을 시작으로 한 인터넷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자 주요 증권사들도 4분기 이후 개별 인터넷 기업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18일 삼성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둔화 △신규 사업을 위한 고정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주요 인터넷기업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과 세종증권 등은 NHN·다음·네오위즈 등 3개 주요 인터넷업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많게는 16%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인터넷기업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면서 이번 실적보다는 4분기 실적 개선 추이를 감안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인터넷업종이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몇몇 업체는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염두에 둔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