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총리시대 개막]과학기술부 변천사

 1967년 4월 12일. 박정희대통령 재임 시절 제2차 기술진흥5개년계획(1967∼1971)을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행정 전담부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과학기술처가 신설된다. 이것이 우리나라 과학기술부의 시작이다.

 초대 김기형 장관 취임과 동시에 2실 2국 6과로 출발한 과학기술처는 30년 간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이끄는 견인차 노릇을 해 온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1998년 2월 28일 오늘날과 같은 과학기술부로 승격, 개편된다.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행정체계를 보다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부로 승격된 과학기술부에는 19대 강창희 장관이 취임한다.

 2004년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진입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 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꾀하며 과기부를 국가기술혁신체제 구축의 중심부처로 개편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책을 기획·조정할 과학기술혁신본부를 과기부 내에 두기로 결정, 과학기술혁신본부준비기획단이 신설(2004. 7. 20)된다.

 2004년 10월 18일 24대 오 명 과기부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부총리 임명장을 받으면서 경제부총리와 함께 우리 경제를 책임질 양대 사령탑으로 과기부의 수장이자 부총리인 과기부총리가 첫 탄생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