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http://www. markany.com)는 지난 1999년 문서 및 콘텐츠 보안 솔루션, 디지털 문서 위변조 방지 솔루션 등으로 출발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문서보안솔루션(다큐멘트새이퍼)’으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 국내 문서 보안 시장의 70%를 점유할 정도로 이 분야 전문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 제품은 기밀 문서 파일, 중요한 제품관련 데이터 등 원천 파일 자체를 암호화하고 인증된 사용자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지식관리시스템 또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에 저장되는 원천 문서 파일을 생성 시부터 암호화하고, 적용된 권한 규칙에 따라 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가 문서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시점에서 이미 설정된 사용자 권한정책(Access Control Logic)이 적용됨으로써 다운로드 된 파일에 대하여 읽기 및 저장, 복사, 출력 등을 제한 할 수 있다.
마크애니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디지털 저작권 관리 시스템(DRM)’이다. DRM은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자(Content Provider:CP)로부터 고객에게로 안전하게 전달하고 이 컨텐츠가 불법적으로 유통하거나 재 배포되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 기술. DRM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암호화 기술로서 고객의 비밀 번호 혹은 고객 컴퓨터의 고유번호를 암호 키로 사용해 콘텐츠를 암호화해 전달하기 때문에 이를 복사해 제3자에게 전달하여도 암호화된 콘텐츠가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인터뷰-최종욱 사장
“마크애니의 궁극적인 목표는 창의성과 성실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이루는데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콘텐츠와 중요 문서가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보호받는 사회, 통용되는 모든 디지털 문서가 위조와 변조로부터 자유로운 사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강국, 그것이 마크애니가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입니다.”
최 사장은 ‘한 발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장인 정신’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포부를 밝힌다.
특히 그는 “단순히 컨텐츠 유통 뿐 아니라, 기업 내부의 핵심적인 중요 문서, 도면 등을 대상으로 중요 자료들이 내부에서 사용자의 권한에 의해 사용되고 외부로 공유될 때에도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콘텐츠 보안 시장에는 다소 늦게 진입했지만 마케팅 기술과 장인 정신으로 다시 한번 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비티즌
유비티즌(대표 변기호 http://www.ubitizn.com)은 지난 1997년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로 시작한 기술 기반의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2003년 12월 멀티미디어 부문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받았다.
유비티즌의 핵심 솔루션은 차세대 오피스 SW인 ‘지니웨어’로 이 제품의 마인드맵과 컨셉맵은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해주는 매핑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즉, 기존 워드와 달리 텍스트 중심의 단조로운 문서작성이 아닌 시각성이 강조된 문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데다, 초보자들도 조금만 배우면 쉽게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 방법이 간단해 공공기관과 교육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파워포인트처럼 도식 표현 기능이 대폭 강화된 지니웨어 컨셉맵은 기업 사용자, 특히 기업 내 창의적 사고활동을 필요로 하는 기업혁신팀과 6시그마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비티즌은 신SW 상품 수상 이후 매출 2억5000만원에서 올 10월 현재 7억60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성장했으며, 연말까지 수출을 포함해 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티즌은 내년 상반기 중 웹 기반 버전을 출시, e러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매핑 기술에 일정 분석 기능을 첨가해 기획 및 문서 관리와 더불어 프로젝트의 일정과 진도를 관리할 수 있는 지니웨어 ‘프로젝트 맵’도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제품은 11월 중순경 ‘지니웨어 마인드맵’, ‘컨셉맵’이란 새로운 브랜드로 업그레이드 된 영문판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티비즌은 오는 2009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에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인터뷰-변기호 사장
“지금까지 SW가 기능과 성능 위주로 발전해 왔다면 미래의 SW는 인간을 중심으로 변모해 사용자는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쉽고 재미있게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컴퓨터가 단순히 오락과 도구의 수단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자기 계발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될 것입니다.”
그는 기존의 오피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처럼 한 발 앞선 사고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다짐하고 있다.
변 사장은 “내수시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효과적 유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니웨어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완비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공급채널을 구축해 유통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지 업체를 통한 일본 수출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직접 시도하는 등 이원화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코아정보컨설팅
데이터 아키텍처(DA) 컨설팅 그룹 엔코아컨설팅(대표 이화식 http://www.en-core.com)은 지난 1996년 1월에 설립된 DA 전문가 집단으로 시스템 계획 수립에서부터 분석, 설계, 개발, 성능 최적화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아키텍처를 필두로 한 DB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 데이터 전문 컨설팅 업체의 대명사로 불린다.
창립 초기부터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나래이동통신 프로젝트 컨설팅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SK텔레콤, LG전자, 에스원, 수출보험공사, 체신금융, 산업은행, KT,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수백건의 국내 대표적인 IT 프로젝트의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엔코아컨설팅은 앞선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 출판 사업에서도 수위를 지켜왔다. 실무 경력과 노하우를 모두 저술한 이화식 사장의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1, 2’는, 1996년 초판 발행 후 8년 간 입소문만으로 IT전문서 분야 베스트 셀러 수위를 지켜온 DB 전문서로 DB의 바이블로 불린다. 지난해 엔코아는 DA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2년 간의 기획, 개발 과정을 거친 DA 구축 솔루션 ‘DA#’을 발표한 것.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 선정된 이 제품은 7개의 독립적인 모듈로 구성돼 리버스 엔지니어링부터 메타 데이터까지 데이터 아키텍처의 전 과정을 통합적,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전사적 데이터 통합 및 품질 관리, 표준화, 메타 데이터를 강력하게 지원해 기업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여 기업의 정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엔코아는 내년 7월, 미국-일본판을 동시에 출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인터뷰-이화식 사장
이화식 대표는 신SW상품대상에 대해 “외국 기업에 비해 기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업체들에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평가한 뒤 “신SW 수상으로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본 제품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 더욱 강한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데이터 모델링, 통합, 품질 관리, 메타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외산 경쟁 제품을 겨냥한 적절한 경쟁사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며 “하위 시장부터 점유율을 확보해 상위 시장까지 공략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베스트 셀러가 된 대용량 데이터 베이스 솔루션 및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 등의 방법론을 집대성한 전문서 출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각 국의 전략 파트너와 함께 컨설팅, 솔루션이 공동 판매되는 형태의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앤비영어전문교육
지앤비영어전문교육(대표 김장수 http://www.gnbenglish.com)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이래 3년 동안 전국에 1600개의 영어전문학원을 개설할 정도로 사세가 확장되고 있다. 지앤비영어전문교육을 성장시킨 핵심 솔루션은 ‘음성인식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현한 대표적인 회사로 꼽힌다.
지앤비영어전문교육의 ‘비전잉글리시(Vision English)’는 지난해 9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15년 간의 현장학습 지도경험과 실험을 통해 개발된 ‘생각단위와 연결질문을 이용한 독특한 영어학습법에 음성인식 기술과 멀티미디어 동영상 캡션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특허까지 출원된 이 학습법은 한 문장을 뜻을 이루는 각각의 생각단위로 구분한 후 각 부분을 조립하고 다음에 이어질 말에 대한 예측을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영어의 구문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지앤비영어전문교육은 이러한 독특한 학습법에 멀티미디어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읽기와 듣기 중심의 기존 영어교재와 달리 말하기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앤비영어전문교육은 지난해 90억원 가량의 매출에서 올해는 15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말, 일본에 설립한 ‘내비게이터’라는 법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후 내년에는 중국 및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아시아 영어교육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오는 11월 5일부터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됐다.
☆인터뷰-김장수 사장
“진정한 제품력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통해 수상한 기업들에게는 보다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신소프트웨어 대상이 더욱 그 브랜드가치가 높아져서 명실공히 국내에서는 최고의 IT수상제도로 발돋움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9월 수상한 김장수 대표는 “신SW상의 의미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며 격려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기업의 핵심이 무엇보다 확실한 제품이라고 할 때 영어교육 사업에서의 제품은 단연 영어가 되는 영어교육방법 및 그에 따른 교재”라며 강조한 뒤 “지앤비영어는 확실한 이에 걸맞는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 성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