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장조사회사인 캐널리스는 지난 3분기중 노키아의 이 지역 스마트폰 판매가190만대에 달해 작년동기(67만대)보다 거의 3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비디오게임과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같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고급형 휴대폰이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제 수요가 일기 시작한 스마트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부진한 매출을 보전하기 위해 노키아는 그동안 스마트폰 개발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왔다.
캐널리스는 비록 스마트폰 수요가 노키아가 2년전 예상한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제 노키아가 이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3분기중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오직 4%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내장했고, 95%는 노키아가 대주주로 있는 심비안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있다고 캐널리스는 덧붙였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