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전자신문은 신SW상품대상제도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내 SW산업계, 오피니언 리더 6명이 참석해 ‘한국SW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 참가자들은 영세한 기업들의 난립과 해외시장 개척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SW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SW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개선 방향과 업체 간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자>
권태승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대표
박윤현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
백원인 미라콤아이앤씨 대표
이영희 e-컨설팅 대표
사회=양승욱 전자신문사 컴퓨터산업부장
◇양승욱(사회·전자신문사 컴퓨터산업부장)=이 자리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신SW상품대상’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SW상품대상이 출범한 이후 지난 10년 간이 국내 SW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도약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 이 자리는 국내 기업들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또 앞으로 국내 SW산업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한 것이다. 우선 신SW상품대상제도에 대한 의의를 찾아보자.
◇권태승(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먼저 ‘신SW상품대상’이 지난 10년 동안 국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신SW상품대상은 지난 94년 앞으로 21세기 우리나라 경쟁력에 대한 고민에서 SW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1년 동안 과학기술부 산하에 있다가 그 업무가 정보통신부로 이관돼 시상 분야가 다양해지는 등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월 우수한 SW에 대해 시상을 하고 있고 연말에는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이 상을 수상하기 위해 SW를 제출한 기업 수가 3000여 개에 달하는 등 SW에 관해선 국내 최고의 상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금은 유명한 기업이 됐지만 안철수연구소·한글과컴퓨터 등도 이 상을 통해 그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박윤현(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신SW상품대상’ 심사 위원으로 계속 참여하면서 한국 SW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지금까지 제출된 상품들을 보면 정말 한국 SW업체들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당선작을 결정하면서도 매번 어려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이 업체들에 대한 지원은 정부에서 매월 장관상과 매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고 연말에 열리는 소프트엑스포에 상품 전시관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수상 기업들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판매를 장려하는 등 수상 SW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승욱=이 상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다. 10년 전과 지금의 국내 SW산업과 시장상황을 한번 비교해보자.
◇이영희(e-컨설팅 대표)=10년 전에는 SW시장에서 워드 등 사무자동화(OA)가 관심이었다. 그 뒤 전사자원관리(ERP) 등 패키지 제품과 고객관계관리(CRM)나 공급망관리(SCM)로 관심이 옮겨가더니 최근에는 SW업체들이 데이터베이스나 시스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또 게임을 비롯해 각종 콘텐츠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인터넷 아이디어 제품들은 창의성과 비즈니스 모델이 가미된 해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과거에는 외산 제품들을 모방하고 흉내내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창의성이 가미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제 10년 전처럼 외국산 제품을 국산 제품이 대체했다는 뉴스는 이슈가 되지 못한다. 지금은 제품 기획에서부터 세계 시장을 전제로 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백원인(미라콤아이앤씨 대표)=90년대에는 단순히 미들웨어 간 상호 호환을 원했다면 지금은 애플리케이션과 툴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들어섰다.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서버와 서버의 통합이 아니고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서버와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과 툴의 호환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라콤아이앤씨, 핸디소프트가 추진하는 업무프로세스관리(BPM)는 툴 간의 호환,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프로세스 변환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왔다. ERP나 여러 가지 응용소프트웨어는 유럽이나 미국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툴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BPM은 우리나라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
◇김병국(티맥스 대표)=지난 10년 간 SW산업의 성장은 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게 사실이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현재 국내 IT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80%가 SW다. 하드웨어가 컴퓨터의 세대를 앞당기는 시대는 지났다. 삼성은 이익률이 17%인 데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45% 정도다. 그 비중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지난 10년 간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증가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쪽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시스템에 전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가 왔다.
◇양승욱=우리나라는 지난 10년 간 SW부문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아직 세계에서 손꼽을 만한 대표적인 기업이나 SW가 없는 게 현실이다. 원인을 진단해 보자.
◇백원인=우선 왜곡된 시장상황이 가장 큰 문제다. 국산 SW의 가장 큰 수요처인 190여개의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정부투자기관 등은 정보시스템을 외부로 아웃소싱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또 국내 30대 대기업 중 계열사로 시스템통합(SI)기업을 거느리고 있지 않은 곳은 없다. 한 개의 SW를 납품하더라도 반드시 이들 계열사를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우수한 SW업체들이 나타나겠는가. 최근 국내 SW업체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더는 내수에서 발디딜 곳이 없기 때문에 빚어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과감히 아웃소싱을 해야만 우리나라 SW산업의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이영희=정부의 역할이 크다. 정부는 임기를 떠나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SW산업을 육성하려는 마인드가 있어야 그곳에서 대표 기업이 나올 수 있다. 또 정부가 발주하는 SW 구매 프로그램도 문제다. 정부가 국산 제품을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영화산업을 보면 그 해답을 잘 찾을 수 있다. 영화 산업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선 물론 현장 사람들의 노력도 필요했지만 스크린쿼터제라는 막강한 지원군이 있었다. 국내 SW기업들에는 그게 필요하다.
◇김병국=문제는 바로 ‘승수효과’다. 도전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승수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국민의 의식 개조에 있다. 한번 써 본 것만 쓴다는 보신주의로는 SW 산업에서 국가 대표기업을 육성할 수는 없다. 사용자들의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물론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국내 SW기업들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양승욱=원인이 무엇이든 SW산업은 정보화시대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국내 SW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 보자.
◇권태승=먼저 문제는 SW기업의 영세성이다. 전체 80% 이상이 자본금 10억원 미만이다. 이렇게 해서는 제대로 된 작품이 안 나온다. 또 90% 이상이 비즈니스 경험이 짧은 신생 중소기업이라는 점도 큰 걸림돌이다. 국내 SW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1.8%의 대기업이 국내 SW시장 60%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도 개선돼야 한다.
◇이영희=기술 전문성이 취약하다는 것도 문제다. 사실 전체의 31%만이 SW전문기업이며 이들 중 69%는 SW 재판매 등 겸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또 국내 SW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도 전문이 아닌 백화점식 사업을 펼치고 있어 SW산업의 질적도약을 기약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백원인=지금은 SW 구매 담당자의 책임소재 및 영세기업의 사후관리 문제가 해결되어야 국내 SW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논할 수 있다. 특히 국내 SW산업의 대부분이 패키지 등에 편중된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 SW산업도 하루 빨리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라이선스산업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미 IT서비스산업은 전 세계 SW시장에서 58%를 차지하고 있다.
◇박윤현=국내 기업의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것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를 못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국내 SW 업체 중 76%가 연매출 10억원 미만이듯 마케팅 능력이 없어 매출액도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산 프로그램이 좋다는 것을 여러 곳에 알리는 것이다. 이건 바로 수출을 성사하기 위한 전 단계이기도 하다.
◇양승욱=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리의 SW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보자.
◇김병국=앞서 말했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시스템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육성해야 한다. 현재 이 시장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우리도 이런 종속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은 인터넷 강국이지만 내실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인터넷 강국을 만들기 위한 리소스를 외국이 개발하고 우리는 애플리케이션만 만들고 있다. 진정한 SW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소스를 만드는 근본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이영희=현재 5000여개의 영세 SW 개발 업체가 있다. 이런 작은 회사들로는 국제 경쟁력을 담보하기 힘들다. 그리고 대기업이 다 가지고 있는 IT자회사도 문제가 된다. 또 수요자들은 기업의 영속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기업이 작으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해 선뜻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 간의 M&A를 활성화해 자본이 있는 전문화된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또 창투사 등을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권태승=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이지만 그것 못지않은 것이 마케팅이다. 국내 SW가 기술력은 있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마케팅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고 정부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괜찮은 프로그램이 나오면 정부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기업도 그런 정부를 도와줄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SW를 개발해야 한다.
◇박윤현=좋은 지적이다. 기업이 하기 어려운 부분을 정부가 도와줘야 하고 또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SW상품대상제도’를 정통부가 주최하는 것도 바로 이런 취지다. 그러나 마냥 정부의 지원책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문제다. 기업도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정부는 SW인증 등 철저한 기준을 마련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려고 힘쓰고 있다.
◇양승욱=우리나라 SW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기업대로, 정부는 정부대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나라 SW산업 각각의 구체적인 역할을 정리하면서 국내 SW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자.
◇박윤현=우리나라 SW시장은 2003년 18조원 규모다. 이는 세계에서 2.2% 규모다. 순수한 SW·솔루션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국내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낮은 비율은 아니다. 특히 핸디소프트나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기업은 세계 어느 나라와도 경쟁해도 지지 않을 정도의 기술력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외국 제품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구매자들이 외산 제품을 찾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막기 위해 정부는 우선구매제도·조달단가계약 등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의 국내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려 한다. 이를 위해 철저한 품질테스트(BMT)를 거쳐 이를 공공기관이 먼저 참고하도록 하겠다. 또 창의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외국에 진출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도울 것이다. 다국적 SW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약하고 시장 성장 단계에 있는 공개 SW 분야를 전략 SW 부문으로 육성해 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
◇김병국=SW의 진정한 가치는 고부가가치다. 지난 10년 간 우리가 만든 것은 SW의 외형이었다. 이제부터는 외형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처럼, 외국 프로그램을 가지고 단순히 외형을 변형해 판매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개발이 아니다. 또 외국에 수출할 때는 철저하게 그 나라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SW 사업을 세계반열에 세우기 위해선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컴포넌트, 시스템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
◇백원인=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급선무다. 제대로 된 국내 인력을 뽑기 위해 지금 현재 대학에 가서 직접 면접을 보고 있다. 그러나 직접 대학에 가보니 쓸 만한 인재가 없다. 학생들의 머리는 좋지만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가 없다. SW 경쟁력을 키우려면 관련 대학 교육도 실무적인 부분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급하게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각에서 인도 등에서 인력을 들여오고 있지만 이 같은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정기적인 계획 아래 인력양성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권태승=이제 우리도 어느 정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진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은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얼마 전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신SW설명회’를 개최해 두개의 유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렇듯 홍보가 SW회사들에는 필수적이다. 정부가 해외에 우리 제품을 알리는 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또 공공기관에 공급이 결정되면 SW 공제조합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기술을 담보로 해 은행이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없는 기업들이 대다수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 SW의 해외진출은 힘들 수밖에 없다. 기업들 스스로도 경쟁력 있는 SW를 개발하기 위해선, 지금처럼 영세한 구조로는 힘들고 몇 개의 기업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력을 보이는 등 공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영희=SW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과 개념, 그리고 아키텍처의 통합이 전제가 돼야 한다. SW가 기업이나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요소라는 인식이 사용자 측에서도 확산돼야 한다. 이제 국내 SW 산업이 많은 발전을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위해선 수출에 주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화에 성공하기 위해선 많은 위험이 있다. 특히 진출 대상 국가를 잘 선택해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대상 국가의 합리성을 최대한 고려해 해외 진출에 나서야 한다. 또 앞서 말했듯 M&A를 활성화해야 한다. 독일이나 미국에 유명한 SW 회사는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많지 않다. 소규모 회사들을 병합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정부의 기술평가·기업 평가 기준도 높여야 한다. 그 수준을 향상시켜야 정부 지원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 입찰에 있어 ‘분리지정 입찰제도’를 확대함으로써 대기업이 장악하고 시장을 중소기업이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양승욱=국내 SW산업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결합돼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야만 우리나라 SW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SW 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스스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정부는 나름대로 공공입찰 등에서 최대한 국산 SW를 도입하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기업은 과거와는 다르게 SW의 전문성을 확보해 외국 SW와의 글로벌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긴 시간 토론해 주신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정리=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