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이렇게 뽑습니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은 매달 시상하는 월간대상과 연말에 상을 주는 연말대상으로 나뉜다. 접수대상은 크게 일반SW, 멀티미디어SW 등 2가지로 구분된다.
일반SW부문은 OA, 산업응용과 보안, 인터넷, 유틸리티 등 대부분의 SW분야를 포함한다. 일반SW부문은 일반사무용·산업·과학·개발용·유틸리티 등이며 멀티미디어SW부문은 교육·문화·게임 등 관련분야를 포함한다. 모든 신청제품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제품과 버전업된 SW제품에 한한다.
상품대상에 응모를 원하는 소프트웨어개발업체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로 일정한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이때 기업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제품의 기능과 특징이 포함된 상품설명서, 소프트웨어제품1세트, 상품카탈로그, 상품설명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SW전문가의 예비심사를 통해 제품의 기능이나 기술성, 상품성 등을 고려해 16개의 제품을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에 추천작으로 선정한다. 또 전자신문은 이들 제품에 대해 매주 화요일자 신문 1개 면을 할애, 4개의 제품을 소개한다.
추천작으로 선정된 16개 제품은 공공 기관, 업계, 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받는다. 세 분야에서 각각 3개 제품을 1차 심사대상 제품으로 선정한다. 이때 심사위원들은 추천작 중 사용자의 보편성과 대중성, 출시 시기, 기업의 규모, 신제품 여부, 독자개발 등을 고려해 최종심사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제품은 특정한 날에 심사위원 앞에서 제품을 시연하면서 제품의 성능과 기능, 장점 등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2차 실연심사에서는 제품의 기능과 상품성·기술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실연심사를 받은 제품 중 우수한 제품을 2개 분야에서 각각 1개씩 선정해 발표한다.
시상은 그 다음달 중순이나 말께 실시된다. 수상회사의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정통부 장관의 상패가 주어지고 연구개발 책임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내용과 인터뷰 기사는 전자신문을 통해 소개된다.
연말대상 심사는 월간대상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3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 제품은 이미 월말상을 수상하면서 제품의 기술성이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평가기준이 종전과 다르다. 월간대상을 받은 후 얼마만큼의 매출을 올렸고 수출을 했는지 그 규모가 상당히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된다.
연말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제품은 대통령상(1개), 국무총리상(2개), 정보통신부장관상(4개), 관련 정보산업연합회장, 전자신문사장 등을 비롯해 각 기관장상(3개)이 주어진다. 특히 2002년부터는 KT의 후원으로 연말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상금이 수여되기 시작해 상의 권위 또한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대통령상 수상업체에는 1000만원, 국무총리상에는 500만원, 정통부장관상 300만원, 기관장상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열리는 소프트엑스포에서 개최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어떤 혜택 주어지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은 국내 우수중소SW의 발굴이라는 시상 취지에 걸맞게 수상기업들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정통부는 우수한 국산소프트웨어를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토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앞으로 수상업체들에 대한 지원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도적으로는 정보통신부 초고속응용기술개발사업과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시 가산점을 준다. 병역특례업체 선정과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에도 역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정보통신연구관리단의 해외연수지원사업의 연수단으로 파견되며 소프트웨어공제사업에서도 우대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홍보를 집중 지원한다. 월간·연말 수상제품은 전자신문 등에 집중 홍보하며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전문 쇼핑몰 내 ‘신소프트웨어홍보관’에 무료로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의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박람회인 ‘OnExop’내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관에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상제품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주요기업 및 기관에 수상제품을 지속적으로 추천, 판매와 레퍼런스 확보를 배가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소프트엑스포기간 중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수상작관’에 수상제품에 대해서는 전시부스 설치를 지원하며 전자신문사 주관의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에 수상작관을 별도로 설치한다.
매년 ‘한국신소프트웨어상품편람’을 발간, 배포하며 수상작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발간하는 격월간 ‘정보산업’지에도 게재된다.
이 밖에 국내 SW산업의 현안 및 애로사항 등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수상기업 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SW기업 CEO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조찬세미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이렇게 준비하라
- 황종선(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선정위원회 위원장·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장)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 출품해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1차 관문인 서면평가에서 먼저 좋은 점수를 얻는 게 중요하다. 서면평가를 통과하지 않으면 심사위원들에게 출품작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기회조차 사라지기 때문에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1차 관건이다.
전문선정위원 8명은 우선 출품된 제품의 보편성과 대중성을 평가한다. 즉 제품의 사용분야 및 계층, 필요성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최근에 출시한 제품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제품이 최근에 출시되고 짧은 기간에 매출이나 수출이 증대된 경우에는 유리하다. 따라서 제품활용, 판매 및 수출실적이 없는 상태에서 개발 즉시 출품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매출이나 수출실적이 성사된 후에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이와 함께 중소SW개발업체의 작품에 비중을 두는데 이는 우리나라 SW분야발전을 위해 개발능력이 우수한 중소업체들을 지원코자 하는 본 시상제도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물론 대기업제품 중 우수한 제품은 높은 평가점수를 받는다.
신제품과 버전업 제품이 경쟁하는 경우에는 신제품을, 또한 여러 회사의 공동개발 제품보다는 독자개발 제품을 우선시한다.
끝으로 이미 타 기관에서 수상한 제품은 가급적 배제한다는 점을 출품업체들은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이 같은 사항들을 기준으로 출품제품에 대한 전문선정위원이 평가한 내용을 종합, 일반SW, 멀티미디어SW 부문에서 각각 3개 제품을 선정하고 곧바로 실연평가에 들어간다.
실연평가에서는 선정된 각 업체의 출시제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을 30분 정도 부여한다. 이때 1차 심사시 제출한 관련자료, 상품의 기능 및 특성, 실질적인 사용효과, 유사 상품과의 비교분석, 그리고 회사 책임자나 발표자의 열정 등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평가한다. 여기에 해외수출 성과는 평가점수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발표자들 대부분이 회사소개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이는 출품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드는 시간을 뺏는 것이니만큼 주어진 시간 내에 출품작의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국내외 특허출원 관련 인증서나 경쟁제품과의 비교표를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출품작의 우수성을 검증받을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