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이 홈 시큐리티 중심의 홈 네트워크 시장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화성·동탄 지역 홈네트워크시장을 50% 가량 수주한데 이어 최근 실시한 2차 화성·동탄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전량 수주했다.
지난 1차분서 서울통신은 10건설사가 건설중인 건물 6586세대에 자사의 홈 시큐리티를 포함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충북 오창지구 5555세대에도 가정 보안에 중점을 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했다. 최근 실시한 분양 물량중 비교적 큰 규모인 화성·동탄 1만2000여개사도 휴대폰 가스밸브제어, 보일러·전등제어 등 시큐리티가 강화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청약자들의 대부분이 홈 네트워크분야에서 엔터테인먼트보다는 홈 제어, 가정보안 등의 서비스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대형 분양시장에서 채택하고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의 기능에는 방문자 확인·통화·문 열림은 물론 부재중 방문자 화상저장 및 확인을 할 수 있다. 또 세대침입·가스누출 감지, 외출·방범 설정 해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다 원격지에서 휴대폰으로 가스밸브를 잠글 수 있고 전등과 보일러·에어컨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홈 네트워크 제품이 사용하기 복잡하다는 점을 크게 개선시켜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 누구나 쉽게 조작하기 쉽도록 메뉴얼화시킨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통신기술 곽병원 상무는 “오는 2005년이면 기존의 홈 오토메이션 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보안이 강화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분양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서울통신기술은 이 부문사업을 특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