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10명 가운데 8명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남상조)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회장 이상경)가 공동주관한 ‘2004 KNP 세미나’결과,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77.6%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조사 (67.7%) 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엠비존씨엔씨(대표 허춘호)가 분석을 맡은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네티즌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네이트닷컴·넷마블·다모임·세이클럽·드림위즈 등 27개 사이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졌다.
금액별로는 5∼10만원 사이가 20.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20만원(16.8%), 3∼5만원(10.7%), 20∼30만원(10.1%) 순이었다. 결재수단으로는 휴대전화(49.3%)가 신용카드(42.5%)보다 높게 나왔으며, 주 고객층은 20세에서 34세 여성이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100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 네티즌이 약 7.1%로 집계돼 인터넷을 통한 고가 제품 구매도 업계의 예상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79.8%)이 남성(76.3%)보다 많았으며, 구입한 제품 및 서비스는 개인잡화 45.4%, 도서 43%, 의류 3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쇼핑몰 이용시 고려사항으로는 가격(41%)과 제품에 대한 정보(35.3%)가 가장 많았다.
인터넷 구매 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6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매장까지 가지 않아서’가 42.2%, ‘제품비교가 가능해서’가 33.4%, ‘구매가 편리해서’가 30.4%로 각각 나타났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