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19일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 ‘필립스 아시안 테크놀로지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커넥티드 플래닛 비전’과 이의 구현에 필요한 ‘이노허브(InnoHub)’를 최초로 공개했다.
‘커넥티드 플래닛 비전’은 디지털 홈네트워킹을 비롯 일상의 모든 활동공간에서 무선 네트워킹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필립스의 청사진이다.
또한 ‘이노허브’는 Wi-Fi 무선 홈엔터테인먼트 스트리미움 홈시어터 시스템, 포터블 디지털 RF 솔루션, 문자다중방송 기능내장 미러TV, 디지털미디어리코더 LCD TV 등을 미공개 신기술제품을 통합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다.
필립스전자 가전사업본부 씨저 보링어(Cesar Vohringer) CTO는 “‘커넥티드 플래닛’은 첨단 반도체·소재·가전·의료·가전·무선통신·콘텐츠통합 부문의 기술집약체로, 필립스전자가 추구하는 인간중심의 미래 가전환경 구축전략”이라며 “싱가포르 전역의 실제 가정을 대상으로 시험, 수정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이노허브’를 통해 이른 장래에 전세계 소비자들의 실생활 속으로 파고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인도 뱅갈로어, 중국 상하이 등에 설치된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차례로 돌며, 최근 개발한 신기술 및 신상품에 관련된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이날 미디어 이벤트에서는 지난 2000년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설립된 필립스전자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캠퍼스에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곳은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를 제외한 필립스전자의 최대 R&D 센터로 1200명 가량의 디자인 및 개발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600여 개의 특허 신청, 2004년 1000개 이상의 신상품 개발, 전세계적으로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생산기지 중국등지 이전으로 산업공동화 현상 초래, 이공계 기피 심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 R&D센터 유치가 산업생산성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공계 고급인재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임을 증명했다.
싱가포르=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