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는 더 이상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전문 회사가 아니라 통합스토리지 회사입니다. 가트너 그룹이 최근 꼽은 SAN(Storage Attached Network) 분야 리더 그룹에 EMC, 히다찌, HP, IBM 과 함께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가 당당히 명함을 내밀고 있습니다.”
19일 고객사 순방을 위해 한국을 찾은 리치 클리프톤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이하 넷앱) 부사장은 “이번 방한 목적이 그동안 NAS 회사로만 인식됐던 넷앱을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 제공 업체로 재포지셔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넷앱은 매년 38%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성공 비결은 바로 SAN 분야에서 급속한 매출 성장 때문이라는 것이다. SAN 시장에서 이름도 없었던 넷앱이 불과 2년 만에 스토리지업계에서 주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미국 IT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프톤 부사장은 넷앱의 20명이 넘는 부사장 중 바로 SAN 부문을 총괄하며 넷앱의 고속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국 고객들이 다른 어느 나라 고객보다 브랜드에 민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클리프톤 부 사장은 “넷앱이 어느 브랜드에 못지 않은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향후 한국내 전략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클리프톤 부사장은 현재 유닉스 환경에서 리눅스 환경으로, 중앙집중식 서버환경에서 분산 서버 환경으로 가는 변화는 넷앱의 성장에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