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 전 공정장비용 진공펌프 생산업체인 알카텔진공코리아(대표 박상순, http://www.adixen.co.kr)는 합작상대인 프랑스 알카텔의 진공펌프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관, 진공펌프 생산규모를 확대해 국내시장 공급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에도 나선다.
알카텔진공코리아는 오는 26일 본사인 천안 공장에서 프랑스 생산라인 이관 및 라인 증축 준공식을 갖고, 진공펌프의 100% 국산화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진공펌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프랑스 알케텔측과 내년 1월부터 세계시장 공급을 알카텔진공코리아가 전담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회사 진공펌프의 국산화율은 약 50%로, 1∼2년 내로 이를 100%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알카텔진공코리아 박상순사장은 “국내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 영업 활동을 통해 국내시장의 30%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랑스 알카텔사의 원천기술 이전 및 국내 기술 축적과 이번 생산라인 증축으로 연간 2500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라인 증축으로 그동안 알카텔 프랑스에서 공급해오던 진공펌프 전량을 내년 1월부터 전세계에 공급하게 됨에 따라, 연간 수백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을 통한 국내 진공펌프 산업의 기반 조성에도 일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진공펌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등과 같은 나노 기술 기반의 초 미세공정에 필수적으로 진공장치로, 최근 미세화가 가속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한편 알카텔진공코리아는 프랑스 알카텔과 박상순사장 개인 자본이 51대 49로 구성된 한·프랑스 합작법인으로, 이번 프랑스 생산라인의 국내 이관에 드는 비용은 알카텔진공코리아가 그동안 축적한 잉여자금으로 충당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