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한국과 독일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을 위한 한·독 과학기술협력촉진 프로그램이 설치, 운용되고 매년 과학기술분야에서 10명 내외의 대학원생이 독일에 단기연수생으로 파견된다.
20일 한·독 과학기술협력위원회 사무국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유승)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독 과학기술협력회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독대표단은 양국 간의 과학기술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나노·바이오·환경 등을 포함하는 과학기술 가운데 2개 분야를 선정, 2005년부터 인적교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한·독 과학기술협력촉진 프로그램을 설치 운용키로 했다.
양측은 이 프로그램과 함께 향후 한·독 위원회가 지정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10명 내외의 대학원생을 독일에 단기연수생으로 파견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단은 또 한국정부가 주관하는 2005 ‘한국의 해’ 행사 일환으로 나노와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양국 과학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포럼과 기술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2005년 8월 말 독일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간에 맞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와 관련해서는 향후 메카트로닉스, 로보틱스, 바이오 인포메틱스 등의 분야로 분야를 확대하고 유럽연합(EU)의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도 공동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한독과학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 2003년 설립돼 올해로 두번째 회의가 개최됐으며 과학기술부와 독일 교육과학부(BMBF),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독일 헬름홀쯔연구협회가 각각 민·관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