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적대적 인수합병 공세에 반대하다 최근 해고된 피플소프트의 전 최고경영자(CEO) 크레이그 콘 웨이가 최소 320만달러(약 36억6천만원)의 퇴직금을 받게 됐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콘웨이 해고 후 오라클과의 인수합병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 피플소프트는 19일(현지시각) 콘웨이에게 기본 급료와 지난 2년간의 성과급을 합쳐 이 같은 퇴직금을 일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피플소프트는 또 생산 및 기술 담당 부회장을 지내다 퇴직한 램 굽타가 82만5000달러의 퇴직금과 12만4000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플소프트는 지난 1일 오라클과의 인수합병에 강력히 반대해온 콘웨이를 전격 해임한뒤 창업자인 데이브 더필드 회장이 CEO를 겸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