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이재현)이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뛰어오르면서 경기불황과 계절적 비수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최대 성과를 올렸다.
20일 옥션은 3분기 매출이 약 269억원을 달성해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 동안 영업이익 82억원, 경상이익 95억원, 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인 155억원보다 73%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경상이익, 순이익도 작년 3분기에 비해 각각 57%, 6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옥션은 이번 실적이 극심한 내수경기 위축과 휴가철 및 올림픽시즌 등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장 환경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 동안 거래금액(GMS)은 28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거래금액은 총 8118억원으로 올해 말까지 거래금액 1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기동안 신규 가입한 회원은 89만명으로 전체 회원수는 1076명에 달하며 지난 8월 이후 인터넷 쇼핑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1000만 회원시대에 돌입했다. 물품등록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 140만건에 비해 85% 증가한 259만건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영업관련 지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옥션 사장은 “매출액, 영업이익 등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모든 누적 재무지표들이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을 초과달성 했다”며 “유통업계 최고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 규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