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꼬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평판디스플레이(FPD) 전시회인 ‘FPD 인터내셔날 2004’에는 대형 LCD TV용 패널과 화질개선 기술이 주종을 이뤄 LCD TV 시대가 열릴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외에도 AUO(26인치), CPT(20.3)등까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면발광 백라이트를 적용하는등 LCD TV 패널용 백라이트로 면발광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3, 26, 32, 40, 46, 57인치 등 풀 라인업을 선보이고 기존 PVA 기술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된 S―PVA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또 면발광, 외부전극형광램프(EEFL) 등 다양한 고성능, 저가 BLU 기술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김상수 전무는 “S―PVA 기술 개발로 이제 S-IPS보다 더 좋은 측면 특성을 갖게 됐다”며 “우리의 고객사인 소니, 마쯔시타에서도 이 기술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 했다”고 20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32, 37, 42, 55인치로 이어지는 대형 TV용 패널과 LCD 화면을 4곳으로 나눠 휘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LG필립스LCD의 정인재 연구소장은 “S-IPS가 그동안 대각에서 바라볼때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를 개선했다”며 “S-IPS가 TV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샤프는 세계 최대 사이즈인 65인치 LCD TV를 선보였으며 이미 판매하고 있는 45인치 LCD TV를 내세우면서 HD방송에 가장 적합한 제품은 LCD임을 강조했다. 샤프는 오는 2006년 65인치를 상용판매할 예정이다.
대만의 AUO, CMO, CPT 등도 32인치, 37인치를 전시, 대형 LCD TV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임을 내비쳤다.
CPT측은 “면발광을 적용할 경우 3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면발광 기술을 더욱 보강해 상용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