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첨단기업이 생태계를 많이 조성하도록 정부가 포괄적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제천시청에서 열린 ‘충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토론회’에서 “개별기업이 기술혁신 역량을 산·학·연 체제로 통합하고 이것을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지역혁신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이 첨단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기업도시 건설과 관련, “특혜주는 것 아니냐, 충청도는 기업도시 후보에서 빠지는 것 아니냐는 두 가지 오해가 있다”면서 “그러나 기업도시는 결코 특혜가 아니며, 충청도는 자기절제를 통해 전체를 발전시키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충청도라도 현저하게 낙후된 지역이라면 기업도시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충청도 전체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업도시는 인구가 줄거나 생산직이 줄어들어 그대로 둬선 지역민이 고통스럽고 균형발전이 어려운 곳엔 특혜라도 줘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