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NHN의 실적 부진 발표에 네오위즈도 적자로 돌아서 인터넷 업계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경상 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전년 동기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번 적자는 지난 2002년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분기 대비 9%, 93% 감소한 174억원, 1억7000만원에 그쳤다.
네오위즈는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매출감소, 신 성장동력을 위한 지속적 투자 비용 및 인건비 증가 등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네오위즈는 신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는 온라인음악사업 ‘쥬크온’과 ‘스페셜포스’, ‘요구르팅’ 등 퍼블리싱 게임에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해 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요구르팅’의 경우 정식 오픈 전에 일본 최대 온라인게임배급사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어 투자의 시기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환 대표는 “웹게임 등 캐시카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꾸준히 투자해 온 신성장동력이 4분기부터 실적으로 높이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