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전자가 미국의 소비자용 PDA시장에서 손을 뗀다.
C넷에 따르면 샤프는 20일(현지시각) “미국의 일반 소비자를 위한 리눅스 기반 PDA 판매 및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기업용 PDA 판매는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역시 일본업체인 소니와 도시바도 미국 PDA시장에서 사업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PDA 대표주자인 팜(현재는 팜소스와 팜원으로 분리)의 성공에 자극 받아 미국 PDA 시장에 뛰어든 샤프는 그동안 판매 격감에 시달려왔다. 시장조사기업 IDC의 애널리스트 케빈 버든은 “샤프가 미국 소비자용 PDA시장에서 그리 인상적인 실적을 남기지 못했다”면서 “사업 철수가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