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다임러크라이슬러, 폭스바겐, BMW 등 독일의 완성차업체 3사와 공동으로 최첨단 자동차 통신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NEC와 완성차 업체 3사는 교통사고 방지 및 정체 완화 등을 위해 별도의 인프라 정비 과정이 필요없고 원가도 낮은 ‘차량간 통신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이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이들 업체들은 오는 2008년 5월까지 차량간 통신시스템을 개발, 실용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나우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나우프로젝트에는 독일의 지멘스(무선부문), 독일 민간연구기관인 포크스(보안부문), 맨하임대학 및 뮌헨대학(기초 분야)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위치추적시스템(GPS)과 무선통신을 활용해 주행 중의 자동차 제동상태 등을 주변의 다른 자동차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차량간 통신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 차량간 통신에서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신 및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고 차량에 탑재되는 기기 및 시스템들의 내구성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NEC는 “궁극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운전시스템’ 개발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