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종합생활가전업체를 표방하는 쿠쿠홈시스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21일 백화점에 종합 가전 코너를 오픈했다.
지난 15일 자재 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나 1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겪은 쿠쿠에 전해진 낭보다.
쿠쿠홈시스 정현교 마케팅 부장은 “최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주방가전, 생활가전, 계절가전 제품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숍을 오픈했다”며 “조만간 서울 지역 롯데백화점에도 순차적으로 연다”고 밝혔다.
쿠쿠홈시스는 그동안 백화점, 양판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 단품 위주로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종합 가전 코너를 연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교 부장은 “삼성이나 LG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는데 우리도 이에 동참할 수 있게 돼 회사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종합 가전 코너를 오픈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보름 동안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쿠쿠홈시스는 90년대 말 IMF 시절, 생존 전략으로 ‘쿠쿠’를 밥솥 브랜드로 이후 가습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에는 ‘리오트’를 사용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