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MS CEO "골치아픈 무단복제 싼 PC로 잡아야 돼"

 “100달러 짜리 초저가 PC가 필요하다”

시장조사기업인 가트너가 20일 (현지 시각) 주최한 기술 심포지엄에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이 강조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발머는 “현재 나의 가장 최대 두통거리는 리눅스나 보안이 아니라 해적물이다”면서 “개발도상국의 무단복제를 막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저가 PC”라면서 100달러짜리 PC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MS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 특히 개도국의 사람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PC가 앞으로 더욱 싸지고 가벼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윈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에 대해서는 “클라이언트 운용체계(OS) 분야에서 리눅스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리눅스가 윈도보다 싸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예로 “일부 정부가 비용 조사후 리눅스 사용을 재고하고 있다”면서 프랑스를 예로 들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