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빅3 일본 행차

 LG필립스LCD 구본준 부회장, 삼성SDI의 김순택 사장,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빅3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FPD인터내셔널 2004’에 모두 참석해 부스를 참관했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은 20일 오후 1시 반쯤 부스에 도착, LG필립스LCD, 샤프, 삼성전자, AUO 등의 부스를 세밀히 둘러봤으며 마지막으로 LG전자 부스를 둘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특히 LG필립스LCD의 신제품은 물론 경쟁사들의 제품도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SDI의 김순택 사장은 20일 오후 3시쯤에 부스에 도착, 자사 부스와 LG필립스LCD, LG전자 부스 등을 둘러봤다. 김순택 사장은 LG필립스LCD가 내놓은 세계 최대 20.1인치 AM OLED 제품에 관심을 표명하고 관련 임원들에게 제품 수준을 물어보는 등 OLED 제품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LCD 총괄 이상완 사장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LCD부문으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시장 현황과 시장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 LCD 총괄 주요임원들이 대부분 참석한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S―LCD 출범과 중소형 사업 확대로 큰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대한 효과적인 공략 방안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완 사장은 22일 오후에 ‘FPD 인터내셔널 2004’행사장을 찾아 전시 제품을 둘러볼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