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의 리눅스 대표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아시아눅스2.0’ 버전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한국의 한글과컴퓨터(사장 백종진), 중국의 홍기소프트웨어(사장 크리스자오), 일본의 미라클리눅스(사장 사토 다케시) 등 3사는 21일 ‘한·중·일 아시아눅스 운용체계(OS) 공동개발’ 계약을 하고 아시아눅스 출시 로드맵을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내년 1월부터 각각 50만달러씩을 투자하고 사별로 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매니저 등 4명을 투입해 ‘아시아눅스2.0 OS’의 공동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3사는 오는 12월 초 중국 베이징 오라클디벨롭먼트센터 내에 위치한 ‘아시아눅스 개발센터’에 인력을 상주시키면서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제품은 한컴이 ‘한소프트 리눅스2005’, 홍기소프트웨어는 ‘레드플래그 4.2’, 미라클리눅스는 ‘미라클 리눅스 4.0’으로 패키징할 계획이며 패키지에는 ‘아시아눅스 인사이드’라는 문구를 명기, 각국에 판매키로 했다.
조광제 한글과컴퓨터 리눅스사업 총괄이사는 “‘아시아눅스 2.0’을 통해 한·중·일은 물론 아시아지역 전체의 리눅스 점유율을 세계시장 수준인 서버 17%, 데스크톱 25%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