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각종 보안번호와 개인정보가 담긴 UC버클리 대학의 컴퓨터가 해킹당해 140만여 명의 개인신상정보가 유출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US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유출된 데이터는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버클리대학의 초빙교수들을 위해 연구 프로젝트용으로 제공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FBI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유츌된 자료는 주민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과 사회보장 번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해에도 1만7000명의 개인정보와 운전면허번호가 담긴 컴퓨터가 해킹당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미국 지역에서 대학들이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해킹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최근 그린필드 온라인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사용자의 80%가 누군가에게 개인정보를 도용당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보안업체인 인드러스트는 65%의 응답자들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여부가 금융기관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