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반도체 기업의 재고가 3분기 급속하게 늘어났으며,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수 분기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가 밝혔다.
아이서플라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3분기 반도체 과잉 재고가 예상밖으로 급증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억2900만달러였던 전 분기에 비해 38%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3분기 과잉 재고를 전 분기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밖으로 재고가 늘어났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내년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은 9.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반도체 업체들이 과잉 재고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