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대구에서 함 보입시더"

대구행 티켓을 잡아라!

Soul이 새턴리그 2위를 확정, 포스트시즌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30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 티켓을 놓고 벌이는 포스트시즌은 한빛스타즈와 Soul 및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와 KOR의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새턴리그에서 Soul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여온 KTF매직앤스는 16일 벌어진 팬택앤큐리텔과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하면서 Soul에 세트득실차에서 밀려 탈락했다. 이로써 새턴리그에서는 SK텔레콤T1에 이어 KTF매직앤스 등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Soul팀은 전주에 벌어진 경기에서 12세트 무패행진을 이어온 팬택앤큐리텔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강팀들의 틈바구니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머큐리리그에서는 한빛스타즈가 KOR과의 1, 2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새턴리그 2위인 Soul과 맞붙게 됐다. 한빛과 KOR은 일찌감치 5승을 달성하며 순위와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해 놓은채 이 날 순위 결정전을 펼쳤다.

이로써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는 전통의 강호와 신흥 명문팀 및 그동안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며 팀리그 결승전 진출을 벌여온 팀들간의 접전이 될 전망이다.

한빛과 Soul의 경기는 4회 연속 팀리그 결승에 오른 한빛스타즈가 연속 결승전 진출 기록을 갱신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팬택앤큐리텔과 KOR의 대결은 창단 이래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팬택앤큐리텔의 승패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9일 Soul에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 12세트 무패 행진을 이어오면서 송호창 감독이 전승 우승을 장담할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는 것.

한빛과 Soul의 경기 및 팬택앤큐리텔과 KOR의 경기는 각각 20일과 23일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5전 3선승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일정과 경기맵>

◆한빛스타즈 - SouL(20일 오후 7시)

한빛스타즈 <제노스카이> SouL

한빛스타즈 <오딘> SouL

한빛스타즈 <레퀴엠> SouL

한빛스타즈 <머큐리제로> SouL

한빛스타즈 <인큐버스2004> SouL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 - KOR(23일 오후 7시)

팬택앤큐리텔 <레퀴엠> KOR

팬택앤큐리텔 <머큐리제로> KOR

팬택앤큐리텔 <제노스카이> KOR

팬택앤큐리텔 <오딘> KOR

팬택앤큐리텔 <인큐버스2004> KOR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