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모바일 게임도 `탈것 열풍`

지하철을 시험 운행해보는 게임부터 달리는 버스 속에서 중심 잡기, 총알 택시를 이용해 승객 모시기, 걸작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까지 교통 수단과 이용 상황을 소재로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고 있다.

‘만원 지하철’은 차장이 돼 지하철을 운행하는 교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서울시 지하철 공사에서 받은 42개 역의 실제 운행시간과 운행거리, 탑승 인원, 운행 차종 등을 토대로 만들었다.

역 구간 사이를 운행하면서 속도와 급정차 타이밍을 적절히 조절해 정해진 시간 내에 정차 구간에 최대한 정확하게 정차하고 승객의 승하차를 돕는 것이 목적. 지하철 운행 중 등장하는 여러 가지 돌발 상황, 즉 영화 ‘박하사탕’의 명장면인 주인공이 철로 위에서 소리치는 장면이나 지하 구간에 귀신이 등장하는 소동 등이 벌어진다.

‘크레이지 버스’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좌우 중심을 잡아가며 춤을 추는 내용으로 3D 게임의 특성을 살려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중심을 잡는 기초 단계부터 6개의 댄스 메달 조각을 모으며 댄스를 익히는 중간단계, 댄스 최강자와 4개 스테이지에서 대전하는 대전단계로 이뤄져 있다.

‘총알택시 레이싱’은 복잡한 맵에서 여러 가지 장애물을 피해가며 운전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손님이 요구하는 운행 조건에 맞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목적. 주행 중 도로 상황에 맞춰 적절한 조작이 필요하며 갖가지 돌발 장애물이 플레이어의 운전을 방해한다. 주유 기능을 탑재해 사실감을 높였고 생각 없이 운전하면 견인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오토바이 레이싱’은 모바일의 장점에 음악을 접목시켜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노래를 다운로드 받아 들으며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토바이 마니아를 위해 오토바이 운전 정보, 오토바이 상품 정보, 명품 오토바이 사진 등이 덤으로 제공된다.

‘은하철도 999’는 TV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된 은하철도 999’가 원작. 주인공 철이가 돼 각 정차 역에서 승차권을 노리는 악당들과 싸우며 영원히 죽지 않는 기계 몸을 얻기 위해 안드로메다로 가는 액션 게임이다. 주사위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돌아오는 기존 주사위 보드 게임에 어드벤처 장르의 퍼즐과 전략 RPG의 전투 시스템, 시뮬레이션의 육성 개념이 가미됐다.

표-대중교통 소재 모바일 게임

교통수단 게임 주제 게임명

지하철 내가 직접 지하철을 운행한다 ‘만원 지하철’

버스 달리는 버스에서 중심 잡기 ‘크레이지 버스’

택시 총알 택시를 타고 벌이는 숨가뿐 택시 레이싱 ‘총알택시 레이싱’

열차 악당들로 부터 열차 승차권을 지켜라 ‘은하철도999’

오토바이 오토바이 레이싱에 최신 음악은 덤으로 즐긴다 ‘오토바이레이싱’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