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 2위 통신업체인 KDDI가 휴대폰 사용자가 CD 품질의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쿠우타풀(Chaku Uta Full) 서비스를 11월부터 제공한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KDDI는 스테레오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10만개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KDDI는 음반사와 협력, 사용자들이 수백엔대의 가격에 노래 한곡을 받고 이를 모아 노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DDI의 대변인은 “우리는 CD가 공식 발매되기 이전에 노래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특정 아티스트의 CD를 구매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샘플러가 될 것”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 서비스가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으로 휴대폰 사용자는 PC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DDI는 휴대폰 사용자가 음악의 일부를 전화벨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쿠우타 서비스를 지난 2002년 12월부터 제공해왔다. 이 서비스는 현재 매달 1000만건의 다운로드(누적 1억2000만건)를 기록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