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LG전자 백우현 사장이 미국가전협회 샤피로 회장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트로피를 받고 있다.>
LG전자 CTO인 백우현 사장이 최근 미국가전협회(CEA)가 개최한 ‘2004년 가전 명예의 전당(CE Hall of Fame)’ 행사에서 ‘리더십과 혁신으로 가전산업을 이끈 11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 트로피를 받았다.
백 사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오가 노리오 소니 명예회장, 스티브 워즈니액 애플컴퓨터 공동 창업자 등과 이 행사에 참석했다.
백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가전산업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대변하는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국인 수상자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과거 미국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와 퀄컴에서 디지털 TV의 신호압축 및 암호화 기술 개발을 담당하면서, 현재 미국 디지털 케이블 및 위성방송의 표준이 된 ‘디지사이퍼(DIGICIPHER)’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미국에서 ‘디지털 TV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